7월 학평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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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이 글을 Study For Us Community나 BitterSweets가 아닌 곳에서 보고 계신다면, 그 글은 불펌된 것이니 빨리 제르엘에게 알리고 치킨을 뜯는 게 좋습니다.

  1. 아침 댓바람부터 배가 아프고, 밖엔 비가 오고, 택시 타다가 바지가 스폰지밥 바지마냥 제대로 찢어지고, 액땜한 거겠거니 하고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2. 옛날에 왕뚠뚠돈가스라이츄님이 ‘평가원이 새디스트들을 뽑나 봅니다…’(댓글 참조)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 인천광역시교육청 놈들은 더 새디스트인 것 같습니다. 아니 무슨 체감 난이도가 헬파이어예요. 문제 풀다가 멘탈 다 터져서 시험 치는데 실성했습니다.
  3. 국어는 비문학이 빡셌습니다. OLED니 의사표시니 하는데, 솔직히 지문이 굉장히 어렵더군요. 이래놓고서 6할을 문학에서 틀렸다죠 친구가 그러기를, 6월 모평의 문학과 이번 학평의 화작언, 비문학이 합쳐지면 헬수능도 아니고 헬화(火)능이라고 합니다.
  4. 수학은 뭐… 살면서 이 정도로 어려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객관식 4문제 주관식 2문제 찍었어요.
  5. 영어는 아까 둘보다는 쉬워도 나름 어려웠는데, 시간 조절을 실패해서 40번대는 대강 훑어보고 풀었습니다.
  6. 한국사랑 사탐은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더군요.
  7. 그래서 전 어떻게 봤냐고요…? 일단 말씀드리자면 헬파이어 체감 난이도 덕분에 쌓여버린 무기력감이 채점을 하면 할 수록 희열감으로 바뀌어갔고… 수학은 객관식 찍은 거 4개 중 3개가 맞고…
    결국...



    일 내버렸습니다. 세계사 빼고 전부 1등급. 전교 (공동) 1등. 분명 풀 땐 토 나올 정도로 어려웠는데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어버린 걸까요…
  8. 그래도 역덕들은 이기기 힘들더군요. 이 정도면 1등급 나오는 거 아닌가 했는데, 가장 먼저 발표된 세계사 1등급 컷이 50점… 그나마 시간 지나니까 48점으로 떨어지더군요.
  9. 아무튼, 이번 모의고사 총평은 말 그대로 “고생 끝에 복이 온다”인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고생만 잔뜩 했는데 결과가 더할 나위 없이 좋게 나왔으니… 정말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기조를 수능까지 이어가는 것만 남았네요. 한 번 힘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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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X 에러 때문에 글 삭제하고 재업합니다. 수정하려 할 때마다 아래 오류가 계속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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