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은 정말 쓸모없는 의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사용 용도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을 때의 방한용 단 하나밖에 없으면서 돈은 돈대로 비싸고 불편하긴 엄청 불편하며 부피는 또 더럽게 커서 책이 잔뜩 든 책가방에는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온도가 한 영하 5도 미만인 곳 이외에서의 패딩은 애물단지 중의 애물단지입니다. 숏 패딩이 이 정도로 불편한데 롱 패딩은 얼마나 불편할까요… 오늘 패딩 입고 나갔는데 지금 바깥 기온이 2도에 체감 영하 1도라서 그냥 벗어버렸습니다. 교복만 풀세트로 입고 한 10분 밖에 있었는데 버틸 만하더군요. 손만 드럽게 시릴 뿐이었죠. 아무튼, 당신이 어느 정도 되는 추위를 잘 견딘다면 2벌 이상의 숏 패딩이나 1벌 이상의 롱 패딩은 최고의 사치입니다. 사지 마세요.

 

요약: 패딩 극혐

Don’t Copy That Flo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