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 격리 후기

  1. 목 겁나 아픕니다. 격리 풀리고도 기침이랑 인후통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은 코로나 걸리지 마세요. 시기가 시기다 보니 그나마 약한 오미크론 걸린 걸텐데 그것도 나름 아프더라고요.
  2. 집 체급이 확 올라가니까 왠지 저희 집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차차 적응되겠죠.
  3. 단지 안에 별 게 다 있습니다. 카페도 코앞이라 카페인 중독인 저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근데 맛 드럽게 없던ㄷ…
  4. 애들도 많습니다. 꼬맹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고, 자전거 타는 거 보니 귀엽다… 기보다는 부럽더군요. 격리 때문에 이사오자마자 집 안에 갇혀 있어야 했어서…
  5. 이사 오고 나서 공유기가 거실로 가는 바람에 기가 회선 쓰면서 NAS랑 서버를 100Mbps급 공유기에 물려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에 한때 가성비 공유기로 유명했던 TM-AC1900을 주문했고, 일단 비행기 탔다곤 하는데 언제쯤 올지…
  6. 달러 환율이 올라서 그런지 50달러 조금 덜 되는 금액 결제했는데 62000원이 빠져나가더군요.
  7. 반대로 엔 환율은 떨어져서 지금 일본에서 물건 사면 싸게 살 수 있는데, 살 물건이 없습니다.
  8. 아마존 배송지 주소에 야옹시티 떠 있는 거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하더군요.
  9. 모니터도 하나 샀습니다. “새 집엔 새 모니터지!” 같은 건 아닙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진 한 장 보시면 제가 모니터 새로 산 이유를 한번에 아실 겁니다.

    8년 조금 덜 된 모니턴데, 수명이 다한건지, 이사하다가 AD보드를 부숴먹었는지, 그 전에 AD보드가 부서졌는지 아무튼 저 지경이더군요. 인스타에 모니터 추천해달라고 올렸더니 모 10만 유튜버 편집자 친구가 27QN600 추천해 줘서 열흘동안 고민하다가 그걸로 샀습니다.

  10. 그나저나 이 양반은 내일(21일) 시험인데 대체 뭐 하고 있는 걸까요.
Don’t Copy That Flo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