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글 밀어내는 근황글 (주간 제르 1)

  1. 벼르고 벼르던 알바를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고요. 하루 근무하는 대신 8시간 연속 근무인데, 이거 꽤나 힘들더군요.
  2. 일요일에도 술 사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맥주 캔 11개를 계산해 간 분도 있었습니다.
  3. 담배 종류는 또 어찌나 많은지… 초보자에 비흡연자인 저로서는 찾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4. 그래도 술담배 구입하려는 미성년자만 조심하면 계산 업무는 할 만했습니다만… 물류 분류하고 진열하는 게 난관이더군요. 덤으로 쏟아지는 손님 러시까지…
  5. 게다가 편의점 공간이 협소해서 별도 창고가 아닌 워크인 위쪽 다락방에 과자 재고를 쌓아두는지라… 오랜만에 사다리를 다 타 봤습니다. 천장 높이가 낮아서 목을 90도 꺾어서 돌아다녀야 하는 건 덤이고요.
  6. 그것 외에는 평범하고 잉여로운 방학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7. 그나저나 오랜만에 3DS용 마리오 카트 7을 잡아 봤는데, 하필이면 분탕충한테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주 그냥 하위권에서 대기타다 일부러 스타 먹고 역주행으로 꼬라박으면서 낙사시키려는 게 눈에 딱 보이더라고요. 그것도 매치 내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저한테만 그러는 걸로 봐서는 그냥 혐한 분탕충한테 어그로 끌린 것 같긴 합니다.
  8.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요? 빡쳐서 나갔습니다. 근데 매칭을 아무리 돌려도 계속 그 방만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분탕 있으면 그대로 방치플 들어가려는 심정으로 들어갔더니 이게 웬걸, 분탕충이 사라졌네요? 이거 아무래도 저 나가니까 “오늘도 게임에서 더러운 바카춍을 쫓아냈다제ww” 이러면서 나간 것 같습니다. 빨리 스위치 사서 마카8DX로 탈출해야지…
  9. 뭐 분탕충 나간 뒤로는 3등만 줄창 하기도 했다가 실수로 낙사해서 꼴찌도 했다가 결국 찐막에 찐막을 반복한 찐막판에 1등하고 나왔습니다.
  10. 프로젝트 히스토리아요…? 일단 제헌절 편이랑 6.25 편은 나중에 하고 식민사관 편부터 다시 똑바로 연재하겠습니다…
  11. 아무튼 전 잘 살고 있습니다.
Don’t Copy That Flo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