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를 떨궜습니다…

  1. 산 지 석 달 남짓 된 스위치를… 충전 케이블이 꽂힌 채로 들어올리다가… 그만 손이 미끄러졌고… 그대로 바닥에… 거기다 이거 한정판인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2. 일단 본체에는 이상 없었습니다.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도 정상적으로 실행됐고, 게임 카드도 잘 읽힙니다. 어디 깨지지도 않았고요.
  3. 우측 조이콘도 도색 까진 것 빼고는 별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4. 근데 좌측 조이콘이… L 스틱 버튼이 안 눌리네요…? 사실 이거 어디다 쓰는지도 모르는 버튼이기는 한데, 혹여나 나중에 쓰는 게임 나타나면 곤란하기도 할 거고, 무엇보다 피젯 토이마냥 눌러대는 감이 있다 없어지니까… 좀 허전하더라고요.
  5. 덤으로 잘 꽂히거나 뽑히지도 않습니다. 우측 조이콘이랑 비교해보니까 확 느껴지더라고요.
  6. 그래서 결국 어떻게 했냐면요…

    수리 맡겨야죠 뭐. 보증 기간 지나진 않았으니 영수증 뽑아서 공식 AS 맡기려고요. 뭐 고객과실이라 유상 처리될 수도 있는데 비용이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니… 스위치 상자에 조이콘만 딱 담아서 보내면… 되겠죠?
  7. 원래 이거 고장날 때마다 새거 사서 케이스갈이만 해 가면서 쓰려고 했는데, 석 달만에 고장날 줄이야…
  8. 뭐 당분간 게임은 못 하겠네요. 한닌 수리 느린 건 워낙 유명한 일이니… 걍 포기하고 3DS나 재가동해야겠습니다.
  9. 결국 이렇게 돈 쓸 일은 갑자기 생긴다는 격언을 증명하게 된 제르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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