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1. 재밌었어요.
  2. 생각보다 과학 프로그램이 적어서 놀라기도 했어요.
  3. 소규모 운동회, 수련회의 꽃 장기자랑, 마지막의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모두 재밌었어요.
  4. 근데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식물 의사 하나밖에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현미경으로 고추 탄저병 곰팡이 포자 관찰하는 거였는데, 저는 프레파라트 잘 못 만들겠더군요. 물기 제거하려고 휴지를 갖다대니까 커버글라스가 좍…
  5. 빛으로 그림을 그린다던가 초딩때도 했었던 수화도 짤막하게 배운다던가 했습니다.
  6. 포덕으로써 수치스럽지만(?), 수화시간에 각종 음악들을 전주 1초라던가, 중간 1초라던가, 역재생이라던가, 5배속이라던가 해서 원래 곡을 맞춰야 하는 게임을 했는데, 포켓몬 무인편 엔딩곡을 5배속했더니 뭔가 들어본 것 같긴 했는데 뭔질 모르겠더군요.
  7. 도대체 왜 축구장이랑 농구장이 일체형인 거죠
  8. 장기자랑에 달인마냥 병으로 연주하다가 말그대로 갑분싸를 만들어놓은 친구도 있었고, 자작 랩을 선보인 친구도,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른 친구도, 차마 여기다가 쓸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인 친구도 있었습니다.
  9. 라디오에도 별별 사연이 다 들어오더군요. 근데 금단의 무대를 선보인 친구의 사연이 정말 골때리더군요. 안타깝게도 제 사연은 소개되지 못했습니다.
  10. 전망대랑 온실에 못 가본 게 아쉽네요.
  11. 남고라서 그런지 애들이 랜덤 영상 채팅 앱을 좋아하네요.
  12. 갈 때는 눈보라가 휘몰아쳤지만 올 때는 맑아서 좋네요.
Don’t Copy That Floppy!